여름휴가

명동을 지나는데 여러 사람이 몰려 있는 것을 보았다.

무언가 봤더니 여름휴가를 국내로 가자는 캠페인 행사였다.

 

올 여름은 경제불황과 신종풀루 등으로 해외여행이나 해외휴가에 대한 이야기가 별반 보이지 않는다.

여름휴가를 국내 관광지로 가면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고 관광업계 경기도 살아나니 여러 목적으로 캠페인을 하는 듯싶었다.

 

여름휴가를 국내로 간다면 어디로 갈 것인지 표를 하고 원판을 돌려 지역을 맞추면 선물을 준다고 하였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몰려들어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았다.

 

한 지인이 국내 테마 여행을 주로 하는 여행사를 차렸는데 요즘 불황에 비하면 잘된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모임에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자주 국내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우리나라도 알고 보면 가볼 곳도 많고 구석구석 볼만한 것이 많다고 하는데 경제악화가 국내여행 확산에 일조를 하는 것 같다.

 

호우성 비가 쏟아지다가도 햇볕이 나면 보통 뜨겁고 더운 것이 아니다.

더운 여름 그 곳이 어디든 가서 복잡한 일상을 잠시 잊어버리고 기력을 챙기는 것도 내일을 위해 좋을 것 같다.

 

만사 젖혀놓고 우선 떠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