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과 기부 이야기

강명옥박사의 모금과 기부 이야기 (1) '사랑의 빚쟁이'

평화 강명옥 2009. 9. 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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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와 가까운 사람들을 모두 ‘사랑의 빚쟁이’로 만들고 있으며 나 또한 ‘사랑의 빚쟁이’가 되어 날로 빚을 지고 있는 중이다.^^

고종황제가 칙령을 내려서 만들어진 104년 전통의 대한적십자사 회원 가입 및 매월 기부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지인들이 각 봉사기관, 개인, 단체 등에 기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나의 요청은 그야말로 그 선량한 사람들의 어깨 위에 ‘사랑의 짐’ 하나를 더 얹는 셈이다.

나의 학교, 사회의 선후배 그리고 동료들은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을 포함한 혈액사업을 한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

그리고 모든 가정이 연초면 가구주 이름으로 된 적십자회비 지로용지를 받고 있으며 많은 수가 회비를 납부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인들은 기꺼이 회원가입을 하고 매월 일정액을 기부할 것을 약정하였다.

 

나 역시 주위에서 후원 요청을 받을 때 선뜻 후원 결정을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경험을 수시로 하고 있던 터이다.

그래서 후원 요청을 할 때 여러 번 생각을 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메일을 쓰고 요청하고 있다.

 

이번 회원가입과 후원 요청을 통해 나는 많은 지인들에게 ‘빚’을 지게 되었다.

아마도 나는 앞으로 이번에 기부를 결정해준 지인들에게 ‘빚진 자’로 살아갈 것이다.

 

정말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메일로 전화로 기꺼이 기부의 뜻을 밝혀온 지인들로부터 감동을 받고 있다.

‘사랑의 빚쟁이’가 되어가면서, 가까운 사람들을 ‘사랑의 빚쟁이’가 되기를 권유하면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사회가 세계가 경제위기로 양극화 현상으로 힘든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데 나누는 ‘사랑의 빚쟁이’가 늘어남으로써 각 정부와 공공기구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봉사들을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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