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

대통령이 대한적십자사의 명예총재인 이유

평화 강명옥 2009. 9. 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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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십자사에 대하야’

명예총재 리대통령 선포문


나라마다 적십자사가 있서서 전쟁때에는 부상을 당한 군인들과 그 가족을 도아주며 평시에는 수한과 기타 모든 천재에 빠진 동포들을 구제하여주며 국제상으로는 리웃나라에 재난이 있슬때에 서로 구휼하나니 세계인류가 서로 구제하는단체로는 적십자사보다 더한 기관은 없슬컷이다.


과거 四十년동안 일인들이 우리나라를 차지하고 저의 적십자사를 우리나라에 설립하야 우리의 재정을 엇어다가 저의나라만을 도아주며 우리가 당한 천재로 인연하야 사람들이 무수히 죽을적에 리웃나라에서 이를 알고 도아주려하면 저의 정부에서 다 상당히 구휼함으로 더 도아줄 필요가 없다하야 이를 막고 저의들만 모든 원조를 엇어다가 구제를 밧게 한 것이다. 


급기야 해방이후 미국적십자사 총본부에서 대표를 파송하고 재정과 물자를 보내여 우리나라 적십자사를 조직시키기로 한것인데 군정및헤서는 모든 절차가 순조로 되지못한고로 재정과 세월만 허비하고 조직이 완전히 서지 못하고 있다가 민국이 수립된 이후로 많은 노력을 다한결과로 지금에 이르러 규례와 조직절차를 충분히 진전 시켜서 원만한 기구가 완성되였음으로 이에 공포하고 회원을 모집하며 회금을 거두어 적십자가 행할 사무를 진행케하기로 작정한것이니 세계만방의 통행규례를 따라 본 대통령이 한국적십자사의 명예총재로서 우리 대한민국 동포들에게 선포하나니 모든동포들은 적십자사 회원이되며 서로 권하야 회원수효가 만토록 주선하며 의연과 회금을 열심히 모집해서 큰결과를 이루어 세계에서 우리 적십자사의 성황을알고 놀라히 녀기게하며 따라서 우방들의 동정을 엇어 재정과 물질상 연조를 상당히 엇어다가 지금 죽게된 리재동포들과 또 반란분자들과 충돌되여 부상한 군병들과 그가족들을 다 구휼하며 압흐로 세계전쟁이 생길때에는 우리도 적십자사의 직책을 담보하도록 만들어야 할것이니 이런 광대한사업에 각각 재력이나 성심을 앗기지 말고 희생적 의연으로 이 사업이 대성공되기를 바라며 이에 적십자사의 취지를 선포하는바이다.


단기 四二八二年十日月二十四日 (1949년)


                                      대한민국대통령 리 승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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