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노라니

'듣는 복'과 '부르는 복' <두 남자>를 보고 와서...

평화 강명옥 2011. 2. 1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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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부쩍 ‘듣는 복’과 ‘부르는 복’을 누리고 지냅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두 남자>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크로스오버테어 임태경과 크로스오버바리톤 카이 그리고 뮤지컬배우 선우가 나왔습니다.

 

먼저 오케스트라가 Modest Mussorgsky의 “Night on Bald Mountain"와 Serge Prokofiev의 ”Symphony No.1 D Major op.25 Classical Symphony'를 연주하였습니다.

 

연주전 관객을 잘 이해하고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김남윤 지휘자의 곡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휴식시간이 끝난 뒤 카이가 “Here's to the heroes"와 ”You raise me up"을 불렀습니다.

임태경은 "Your love"(from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와 "Mattinata"를 불렀습니다.

 

정말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이 저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관객들은 박수를 치고 웃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선우가 "Nella fantasia"를 부른 후에 "The prayer"는 임태경과 함께, "Time to say goodbye"는 카이와 함께 불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셋이서 "The Sound of music"에 나오는 "Climb every mountain"을 불렀습니다.

좋은 선율과 노래를 듣는 시간이 참 좋고 평안하고 흥겹고 행복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두 번 예술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한번은 빈쉬트라우스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에서 요한 슈트라우스, 요제프 슈트라우스, 프란츠 레하르,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 등의 다양한 음악을 익살스러운 에피소드와 함께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1월 마지막날에는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럽정회원들을 초청하는 연주회에 가서 쇼스타코비치, 치마로사, 아르투니안,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에 잠길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들이 여유롭고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월의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연습해온 슈베르트의 미사곡을 비롯한 여러 곡으로 W필 콘서트콰이어 정기연주회를 합니다.

 

작년 12월 송년음악회에서 베토벤의 ‘합창’에 나오는 독일어가 입에서 굴러다녔는데 이번에는 라틴어가 돌돌거립니다.

 

‘듣는 복’과 ‘부르는 복’을 앞으로도 계속 누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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