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통일·북한

KOICA 국내초청연수 강의를 하고 나서

평화 강명옥 2011. 8. 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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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에서는 매년 5~6천명에 달하는 개발도상국의 각 분야 인사들을 초청하여 교육을 하고 있다.

 

초청된 인사들은 KOICA의 기본교육을 마친 후에 농업, 교육, IT, 행정, 여성 등 각 분야의 전문기관에서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올해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다.

다국적초청 연수프로그램과 아프가니스탄 연수프로그램에서 “Gender and Development"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아프가니스탄 연수프로그램에서 한국이 6․25 전쟁 후에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한국이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과 아프가니스탄의 향후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공무원이 하는 이야기가 상당히 의미심장하였다.

 

한국과 아프가니스탄은 여러 가지로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였다.

 

한국의 전쟁은 3년 만에 끝이 났지만 자신들이 조국은 30년 이상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한국은 지금의 경제발전을 이루는데 여성의 역할이 컸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여성들의 능력이 가정 일을 하는데 쓰이고 사회적으로는 거의 사장되어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한국은 외국에서 지원해주었던 자금들을 공무원들이 인프라 구축 및 경제발전에 썼지만 아프가니스탄은 형편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한국은 아무런 자원이 없는 가운데 오늘을 이루었는데 아프가니스탄은 그나마 석유 자원이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향후 여러분 같은 인재들이 소망을 가지고 미래를 건설해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

 

사회 환경이 다르지만 어느 나라나 국가의 미래나 장래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같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오늘의 한국을 배우고 싶어 하는 개발도상국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전해줄까 하는 고민을 계속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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