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이씨 조상 베트남 이왕조 사당 방문

 

 

 

화산이씨 조상 베트남 이왕조 사당 방문

 

 

하노이 근처 방닌성에 있는 기관을 방문하여 일을 마친후

기관 관계자들의 안내로 근처에 있는 베트남 이왕조사당을 방문했습니다.

 

화산이씨의 시조 이용상(李龍祥)은 베트남 리 왕조(이조)의 왕자로

1226년 정란을 맞자 화를 피해 바다로 나왔고 황해도 옹진 화산에 정착하였으며,

 당시 고려 고종은 이용상에게 그 지역의 땅을 주어 그를 화산군으로 봉하였다고 합니다,

2000년 경제기획원의 인구조사 결과, 현재 남한에 230여 가구,

1,775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산 이씨 종친회에서 1995년 베트남을 방문시, 베트남은 이들을 환대하고

베트남인과 동등한 법적 대우 및 왕손 인정 등의 호의를 베풀었으며,

베트남 정부는 해마다 리 왕조가 출범한 음력 3월 15일이면,

종친회장을 비롯한 종친회 간부들을 기념식에 초청하여 행사를 진행한답니다.

 

함께 이왕조 사당을 방문하여 한국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이야기를 들은 까닭에

우리 한국측 방문단 일행과 베트남 기관 인사들 사이가

더욱 가까와진 듯 했습니다.

 

한-베 협력을 넘어 "We are Family"를 이야기하며

함께 웃는 사이에 정말 지구촌은 한 가족이 되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