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마가복음 3:4)

하나님, 우리네 삶이 지치고 힘겨울 때가 많습니다. 때로 사업에 실패해서, 때로 원치 않는 병이 찾아와서, 때로 힘든 인간관계로, 때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서...우리는 무수히 그물을 던지었지만 철저히 빈 배가 되어 돌아올 때가 많습니다.

그 옛날 빈 배가 되고 처량하기 짝이 없는 베드로를 찾아오신 주님, 주님은 인간으로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그 자리에 즐겨 찾아오시는 주님이시요, 내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의 빈 배를 가득 채워주시며 그의 인생을 빛나게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주여, 이 시간에 인생의 빈 배가 된 우리에게도 찾아와 주옵소서. 우리를 홀로 있게 마옵시고 비어 버린 우리의 인생을 하늘의 영광과 보화로 채워 주시며, 우리의 잿빛 인생을 아름답고 존귀한 금빛 인생으로 바꾸어 주옵소서.

- 새벽기도 성경말씀과 기도문 중에서 -

(2016.03.14.월 / 사진 : 서울 청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