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 민간이사

국무조정실의 국제개발협력위원회의 민간위원이 된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동안 국무조정실의 조직 개편이 있었고 민간위원으로 임명받은 것이 민간이사가 되었습니다.

 

정기회의와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우리나라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예산, 사업, 평가 등에 다양한 심의와 토론을 하였고 의결에 참여하였습니다.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초창기부터 참여하여 민관 근무 및 현장 업무등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능한 많은 제언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매번 회의에서 자료를 보면서 토론을 하면서 총리 이하 참여 부처 장관들을 비롯하여 수행기관 관계자들의 수고와 애씀을 그리고 조정 역할을 하는 국무조정실의 노고를 느끼게 됩니다.

 

2022년도 한국 ODA 예산은 4조 425억원으로 44개 기관에서 1,765개 사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전과 크게 다른 것이 있다면 비전에 '협력과 연대를 통한 글로벌 가치 및 상생의 국익 실현'으로 '국익'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ODA의 비전에 대한 토론을 하던 초창기에 외교부가 주관하던 회의에서 미국과 일본이 윈윈하는 국익을 표방한 것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었는데, 현장에서 보니 한국은 국익을 찾는 것도 아니요 완전한 인도주의도 아니다 보니 참 어정쩡하더라는 의견을 발표했던 적이 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민간단체 대표로터는 언제부터 정부편이었느냐는 비판적인 질문을 받았고, 외교부 담당자로부터는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동안 대내외 상황이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과 전문가들에 의해 많이 발전해왔는데 향후에도 대한민국이 해야할 일이 더 많아지고 다양해질 것이라 봅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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