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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현충원 장충단이 왜 장충단인지를...

평화 강명옥 2024. 11.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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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 먹도록 가끔 장충동에 가고 지나갔어도, 장충체육관을 기억했어도, 장충단 노래가 익숙했어도 장충단이 왜 장충단인지 몰랐습니다.

우연히 장충단공원을 한바퀴 돌 기회가 있어 돌다가 읽어본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장충단비.

"장충단비는 을미사변 때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려고 장충단에 세운 비석이다. 1895년(고종 32) 을미사변 때 경복궁에 침입한 일본인들이 명성황후를 살해하였고 궁내부대신 이경식과 시위대장 홍계훈을 비롯한 많은 병사들이 일본군에 대항하다 죽었다. 고종황제는 1900년(광무 4)에 이들을 위하여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려고 장충단을 세우고 이 때 비석도 함께 세웠다. 1910년 후반부터 일제는 이곳에 벚나무를 심어 공원을 조성하고 이곳을 장충단공원이라 하였다. 1945년 광복과 함께 장충단비를 다시 찾아 지금의 신라호텔 자리에 세웠고, 1969년에 이곳으로 옮겼다. 비석의 앞면에 새겨진 '장충단(奬忠壇) 세 글자는 당시 황태자였던 순종 황제가 쓴 글씨이다. 비석의 뒷면에는 당시 육군부장이었던 민영환이 쓴 143자가 새겨져 있는데, 장충단을 세우게 된 내력과 의미를 담고 있다."

을미사변 이후 100년이 넘었어도 억울하고 슬픈 우리 역사의 그늘이 아직도 드리워져 있는 오늘의 모습에서 얼마나 세월이 더 흘러야 항일(抗日)도 반일(反日)도 아닌 극일(克日)이 될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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