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옥의 평화일지

베트남 하노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들, 간간이 여기저기서 들리는 캐롤이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모두에게 바쁜 12월 잘 지내고 기쁜 새해맞이를 하기 바랍니다. (2015. 12. 16. 씀)

워크샵을 마치고 오후에 일행과 함께 하노이 성요셉 성당과 Hoan Kiem 호수의 Ngoc Son Temple을 방문하였습니다. 성요셉 성당은 오래된 건축물의 무게와 기도하는 경건한 분위기 그리고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좋았습니다. 다리를 건너 호수 안쪽에 있는 Ngoc Son Temple (옥산사)는 예전에 전쟁에서 ..

워크샵 첫날 일정을 마친후 참석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만찬이 하노이 서호에 있는 포토맥크루즈레스토랑에서 있었습니다. 먼저 도착하게되어 다른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잠깐 쉬면서 호수가 좋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망중한'은 언제 어디서든 좋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출장 마지막 날 공식 일정을 마치고, 비행기 출국 시간이 밤중이라 시간 여유가 있어서 하노이 탐방을 나섰습니다. 먼저 문묘를 갔는데 벽에 거울을 걸고 이발도구를 갖춰놓고 이발을 하는 거리이발소가 눈에 띄었습니다. 나이든 할아버지 이발사가 외국인 이발을 해주는 것을 지켜보았..

14일 저녁 하노이에 도착하였을 때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심해서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40여분간 하노이 상공을 돌았습니다. 비행기 창 문 밖으로 보이는 하늘에서는 계속 번개가 치고 있었고 약4분간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하늘 위에 떠서 번쩍거리는 번개를 내..

하루 일정을 마치고 나면 저녁을 먹고 하노이 거리를 산책하였습니다. 호수 주변으로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저녁을 즐기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는 시간, 차 향기 속에서 낮 동안의 긴장과 피로가 녹고 있었습니다.

일년 만에 다시 찾은 베트남 하노이 거리는 여전히 분주하고 활기차 보였습니다. 기관 방문 일정 중간 차로 이동하는 동안 차창 밖으로 하노이를 스케치하였습니다. 여전히 받는 느낌은 젊은 베트남, 젊은 하노이라는 것입니다.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의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하노이 공대를 방문하였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하노이 공대 교수님들과의 조우, 매우 반가왔습니다. 올해 본격적인 타당성조사를 하는데도 역시 함께 협력하기로 했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베트남 출장 마지막 저녁식사를 먹은 곳은 호수가의 60여년 역사를 지닌 베트남 전통음식점이었습니다. 어둠이 내리는 호수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었고 함께 동행한 베트남 공무원은 이 곳이 "Peaceful Land"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막 음식점들의 불빛이 켜지고 화사한 빛과 색들이 호수..

오늘 하노이의 아침은 흐렸습니다. 도착한 날은 그리 덥더니 어제는 종일 비가 와서 시원한 편이었는데 오늘도 비교적 시원할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출장에도 우리가 도착하기 직전에 그렇게 더웠었는데 우리가 있는 동안에는 시원했었습니다. 어제 회의 시작전에 날씨이야기가 나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