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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옥 박사의 <글로벌 리더십 강좌> 대박 터지다^^

평화 강명옥 2010. 1. 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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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저녁 10시경 마지막 강의인 “한국해외봉사단과 세계” 강의를 마침으로써 3주간 진행해온 <글로벌 리더십 강좌>가 끝났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민간협력팀에서 기획한 ‘개발협력 인지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강남구청의 평생교육팀에서 협력하여 (사)한국국제개발연구소(KIDI)가 주관하였다.

 

당초 작년 여름에 3개월씩 2번 6개월 코스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강남구청의 새로운 교육장인 <롱런 아카데미> 개원이 늦어짐에 따라 1월에 주일에 두 번, 한 번에 두 강의씩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구청 담당자들은 이번 <글로벌 리더십 강좌>가 대박이 터졌다고 표현하였다.^^

어느 교육기관에서는 직원들을 집단으로 보내겠다고 연락을 해왔는데 도저히 자리가 없어서 거절하였다고 했다.

보통 구청에서 고민하는 것이 좋은 강좌나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수강생을 모집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라고 한다.

 

청소년 대상이었던 “우리 아이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는 오후 강의로, 일반 시민 대상인 “재미있는 글로벌 리더십”은 저녁 강의로 모집하였다.

본격적인 모집 기간이 보름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각각 30명씩 모집하는 계획에 1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을 해서 논의 끝에 그대로 다 받았다.

그래서 강의 시작 전 책상과 의자를 더 들여놓고 강좌를 준비하였다.

 

그러나 올 겨울 1월은 눈이 많이 오고 유난히 추웠던 것이 강의 진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칼바람 부는 저녁에 밤 10시까지 강의를 듣는 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더욱이 이제 막 문을 연 강의실이 추웠고, 따뜻한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총 28명의 수료자가 나왔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있다.

강좌 수료 기준은 총 12강의 중 10강 이상을 들어야 하는 것이었는데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수강생도 꽤 되었다.

 

이번 <글로벌 리더십 강좌>를 주관하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왜 이 강좌를 듣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세계의 변화를 알고 싶고 좀 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고 싶다고들 하였다.

수강생들은 대학교수님부터 직장인, 대학생, 그리고 제일 어린 중학교2년 학생 등이 있었다.

 

강사분들은 수강생들이 너무도 진지하게 강의를 열심히 들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강의를 하였다고들 했다.

나 역시 나이와 관계없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강의를 열심히 듣는 수강생들로 인해

이 강좌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

 

향후 좀 더 다양한 방법과 내용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리더십 강좌>를 확대할 생각이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 사회를 이해하고 내가 하는 분야와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이 세계가 함께 살아가는 길에 동참토록 하자는 것이 <글로벌 리더십 강좌>의 목적이다.

 

이제 국제사회에서 리더격에 올라선 대한민국이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도 <글로벌 리더십 강좌>는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살아오면서 ‘대박 터진 일’이 기억에 별로 없었는데 담당자의 말을 들으니 그 말만으로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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