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

중국 출장 (2) 전쟁터와 재난 현장에는 언제나 적십자가 있다

평화 강명옥 2010. 3. 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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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는 아침 9시부터 시작해서 중간에 한 번씩 쉬는 것을 빼면 저녁까지 쉬지 않고 계속되었다.

향후 10년간의 적십자 활동의 비전에 대한 각국의 준비와 계획을 들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적십자는 기본적으로 각국의 정부의 보조기구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각국 적십자의 계획이나 비전도 각국의 경제발전 및 사회발전 정도에 따라 정해진다는 것이다.

 

‘주는 나라’와 ‘받는 나라’의 입장 차이가 확연하고 그럼에도 스스럼없이 함께 논의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진정으로 국제협력의 장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150여년 전 한 청년의 인도주의적인 생각이 이제는 전 지구상의 재난 현장을 지키고 70억 인구 중에 1억이 동참하는 거대한 국제조직으로 발전하였는데서 새삼 한사람의 생각이 세상을 크게 바꾸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적십자는 한 나라에 한 개만 두게 되어 있다.

전쟁터나 재난현장에는 항상 적십자가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아이티에서 지진이 났을 때에도 가장 먼저 달려가 상황을 정리하였으며, 아직까지 캠프를 운영하며 재난구호를 하고 있다.

 

향후 각국에서 거둔 성금으로 다양한 재난복구사업을 하는데도 몇 년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그 현장에는 여러 나라의 적십자 재난구호 전문가들과 봉사원들이 자리를 지킬 것이다.

세계 재난 현장에서 유엔의 파트너로써 유엔기구들이 인프라를 구축을 담당하고 적십자는 직접적인 재난구호를 맡는다.

 

이번 회의를 통해서 적십자가 생명구호, 재난구호 관련해서 현장을 지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연중 각 분야에 대한 국제회의를 통해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그에 맞춰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 2020’ 관련해서도 향후 지속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적십자 운동 즉 사업이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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