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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드럼을 배웠는데 딱 두 달 다니다 더 이상 못했습니다.
한창 해외출장을 다니던 때라 자주 빠지게 되었고
"다음에 하지.."하는 생각이었는데 아직도 다시 시작을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얼마전 우연히 드럼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나의 반쪽'이 드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어땠어요?"
연습을 끝내고 들어올 때 물어봅니다.
"재밌어"로 시작해서 드디어 "fantastic!"이란 답까지 나왔습니다.
그래서 드럼삼매경에 빠진 모습을 보기 위해
몇 년만에 음악학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좋아하는 반쪽의 모습을 보니 나 역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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