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통일·북한

베트남 하노이의 저녁

평화 강명옥 2012. 8. 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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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장 마지막 저녁식사를 먹은 곳은

호수가의 60여년 역사를 지닌 베트남 전통음식점이었습니다.


어둠이 내리는 호수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었고

함께 동행한 베트남 공무원은 이 곳이 "Peaceful Land"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막 음식점들의 불빛이 켜지고 화사한 빛과 색들이 

호수를 무지개로 만드는 저녁무렵은 아름다웠습니다.


우리 출장팀과 파트너기관 관계자들을 모두 개인 자격으로 초대한 

연구원원장은 부인과 딸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17살 된 소녀는 미국 대학에 지원해놓은 상태로 

 한국의 슈퍼주니어를 비롯한 K-POP을 매우 좋아하고

한국 드라마를 매일 시청한다고 했습니다.


좋아하는 한국음식이 있냐고 하니 삼겹살과 떡볶이를 무척 좋아하고  

가족들과 한국 식당에 자주 간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웃음꽃이 피었던 출장 마지막날 저녁식사는

화기애애하게 지나갔고 몇달 후에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녀와

반갑게 만날 약속을 하기로 하고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만날수록 이야기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다시 만날때 반갑고 정이 드는 것은 국가를 떠나 지역을 떠나

어디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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