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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꽃비를 맞으며 꽃길을 걸으며
엊그제 하늘나라로 떠난 예전 직장 후배를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가정꾸리고 공부하고 일하던 후배는
회의도중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갔다는 소식에
기도 해오고 있었는데 끝내 의식을 회복못하고 떠났습니다.
큰 아이 뒷바라지 잘하여 대학 보내고
이제 박사과정도 끝나서 논문을 써야하는데
무엇을 써야하느냐고 물으며
선하게 웃던 모습이 계속 떠오릅니다.
작년 한 해 업무가 관련이 있어 계속 만나왔었는데
볼 때마다 너무 피곤해보인다 생각은 했었지만
이런 결과가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너무 이른 나이, 젊은 나이에 간 것이
생각하고 생각해도 참 억울합니다.
얼마나 열심히 많은 일을 했는지 잘 알기에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평안히 안식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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