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생각들

경희대평화복지대학원(GIP) 홈커밍데이

평화 강명옥 2013. 6. 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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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GIP) 개원 29주년 홈커밍데이를 행사를 치뤘습니다.

그동안 광릉 캠퍼스에서 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었습니다.  

 

1980년대 최초의 국제대학원으로 그동안 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GIP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여서 

국제평화, 아태지역, 대안정치 거버넌스 세가지 전공에 대해 공부합니다.

 

대학졸업후 8년동안 다니던 현대중공업을 나와

입학했던 1989년에는 국제경영 전공이 있던 시절이라 국제경영을

공부했었는데 그동안 전공 관련해서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숙사에서 학비, 생활비, 책값, 용돈 등 일체의 경비를 지원받는 장학금에

일대일 모자녀 관계를 맺은 목련어머니들의 사랑

그리고 조영식 학원장님과 교수님들로부터 헌신적인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졸업생들은 전 세계 곳곳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사회를 위해 국제사회를 위해 일하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은사님들이 한분 두분 세상을 뜨시고

목련어머니들도 연세가 드셔서 예전 같은 활동은 못하시고

동문회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창립 30주년이 되는 내년까지 동문회 공동회장을 맡아

이런저런 생각으로 마음이 바쁘기만 합니다.

일을 손에서 놓는 10년후 쯤에나 동문회를 맡아서 일을 해볼까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하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일로 바쁜 동문회장단 후배들의 고마운 노력과 활동 덕분에

은사님들과 목련어머님들 그리고 재학생 후배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만나면 기수와 관계없이 GIP라는 이름으로 가까와지는

선후배들이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회사를 다니다 뒤늦게 입학하는 바람에 거의 대부분의 앞기수 선배들이  

동생들이라 몇백명의 동생들을 둔 셈입니다.^^

 

가끔은 후배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제는 나이도 50줄 넘고 사회 중견인사들이 된 후배들에게

너무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럼에도 아들 딸 뻘 후배들에게는 선배님이요 회장님으로 불리지만

20~30여년 알고 지내온 후배들에게는 여전히 누나고 언니인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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