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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모교 대학원에서 23년간 제자들을 가르쳐오신
은사님이 은퇴를 하셨습니다.
공직생활 23년을 마치시고 잠깐 다른 기관 일을 하시다가
대학원에 오셔서 원장님으로, 명예원장님으로
학교와 제자들을 사랑하신 세월이
강산이 두 번 변하고도 남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고별 강연에서 생애를 돌아보시며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지내오셨는가를 진솔하게 말씀하시는데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한 시대가 지나가는구나.....
언행일치, 삶과 생활 그 자체가 배움이 되는 은사님은
은퇴식도 고사를 하셔서 간청을 한 끝에
간신히 소박한 고별 강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은퇴하신 후에는 돈을 써가며
봉사활동을 하실 예정이라고 하십니다.
은사님께서 더 건강하시고
그동안 우리에게 쏟으셨던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과 사회에 부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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