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행사

순두부살과 핑크 아령

평화 강명옥 2013. 9. 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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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어느 날 

팔이 말랑말랑한 것에 놀란 남편이

당장 핑크 아령을 사들고 왔습니다.

 

우리 부부가 함께 오래 살려면

시간 나는대로 운동을 하고 아령도 들면서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그러나 사온 첫 날 예의상 몇번 들어보고는

한쪽 구석에 놓아두고는 잊고 지냈습니다.

 

며칠 전 잊었던 아령이 떠올라서 찾았습니다.  

앞으로는 책상 앞에 앉아 일하다가

틈틈이 아령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이런 저런 운동 챙기는 것을 보면

나이 들어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전에는 '순두부살'이라는 말이

그렇게 거슬리지 않았는데

이제는 가슴 한 켠이 켕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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