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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연휴기간에 어머님께 왔다가 서울로 가는 길입니다. 늘 차 운전하고 오가다 이번에는 기차로 오가는데 편리합니다. 명절이면 바쁜 시간 지나고 한가한 시간에 어머님과 둘이서 찬송가를 부르곤 해왔습니다. 몇 달 전 병원 입원하신 이후 회복기에 있는 어머님이 기도하실 힘도 없으시다는 말씀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서울로 출발하기 전 두 시간을 앞두고 어머님과 함께 찬송가를 펼쳐들고 1장 '만복의 근원 하나님'부터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님은 있는 힘을 다해 함께 찬송하시다가 중간에 쉬시고 그 다음 부터는 혼자 찬송을 부르고 어머님은 들으셨습니다. 맨 마지막에 할머님이 즐겨 부르셨다는 370장 '주안에 있는 나에게'를 함께 부르고 1시간이 넘는 어머님과 함께 찬송하는 시간을 마쳤습니다. 다음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찬송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돌아가는 길, 기찻길이 유난히 멀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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