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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입석사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배낭 무게 재는 나무.
그 나무에 매달려 있는 저울이 앙징스럽습니다.
등산하면서 굳이 메고 가는 배낭 무게를 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누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만들었으니 나름대로 효용이 있으리라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우리 각자가 지고 가는 삶의 무게를 재는 저울이 있을까?
오늘의 무게는? 내일의 무게는? 그리고 평생의 무게는?
무게를 모르고 가니 감당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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