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국민가수 도전 실패기

https://www.youtube.com/watch?v=GRyauyVY4qE

 

 

 

 

우연히 미스터트롯 결승전을 본 이후에 미스트롯 경연대회를 죽 지켜보았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노래에 인생을 걸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코로나 시대에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 것이 참 잘하였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내일은 국민가수' 모집공고를 보게되었는데 내용 중에 '나이불문'이 들어와서 지원해보기로 했었습니다.

지원서와 노래부르는 동영상을 제출하게 되어 있는데, 우리 부부가 만든 노래 '겨울나무의 꿈'으로 결정하고 동영상을 어디서 찍을까 해서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한 달간 보컬트레이닝을 받고 마지막 주에 동영상을 찍기로 하였습니다.

 

그 짧은 동영상을 찍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사를 외워야 하고 반주에 맞춰야 하고 노래 부르는 동안 동작은 어떻게 할까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두 개의 동영상을 찍고 어떤 것이 좋을까 했더니 동작이 많은 동영상은 마치 설교하는 듯하다고 해서 비교적 손동작이 적은 것으로 제출하였습니다.

 

혹시? 1차 관문만 통과하면 성공이다 생각했는데 역시 실패하였습니다. 경연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는데 많은 이들의 노력과 열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어찌하였건 덕분에 동영상 하나는 확실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몇달 전 지인들 모임에서 처음으로 동영상을 소개하였는데 신중하게 듣고 난 감상이 'CCM 같다'였습니다. 누군가 이야기하기를 어떤 노래를 불러도 찬송가 듣는 것 같다고 했는데 어쩔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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