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추도 예배를 드릴 때 자주 부르는 찬송가는 할머님이 좋아하셨다는 찬송가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입니다. 직접 뵌 적은 없으나 어머님으로부터 말씀을 자주 들어 오래 뵈온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교회 오는 성도들 발길을 위해 새벽에 눈길을 쓰셨다는 할머님의 믿음이 어머님으로 그리고 지금까지 며느리들의 대를 이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좋아하고 자주 불렀던 찬송가는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570장) 입니다. 여러 해 전에 찬송가들을 불러 유튜브에 올려 놓았습니다. 남편이 힘들어 하던 시절, 밤늦게까지 그 찬송가들을 오래 듣곤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부르는 찬송가를 듣고 있자면 위로가 되고 평안해진다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지난 주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312장) 찬송가를 부르는데 남편이 '강명옥 찬송가네!'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마음에 와 닿는 찬송가가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인 것은 분명한데 이 사실은 마음 속으로만 생각을 했지 이야기 한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가끔 남편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있자면 나도 모르는 나의 면면을 더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은혜로 주신 주의 뜻과 사랑에 만족하여라'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찬양을 할 수 있어서 기도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한 주일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평안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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