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옥의 평화일지

강화도 마니산 계단 올라가며 계속 물으셨다. 얼마나 더 가야 되냐? 조금만 더 가면 된다네요. 정상 찍고 내려오셔서 한 말씀 하셨다. “너희 부부, 더도 덜도 말고 꼭 내 나이 때 여기 오너라” 그 때 어머니 연세 77세이셨다. 아직 20년 남았다. (2016.03.19 / 블로그 강명옥의 평화일지)

여름에 갔던 강화도 마니산 라이더하우스 캠핑장 아침에 바라본 마니산과 구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적하게 조용하게 캠핑을 하기에 좋았습니다.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 등은 마니산 호스텔 시설을 이용해서 편리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어 마니산 등반까지 한다면 더 좋은 추..

어머님을 모시고 금강산부터 출발해서 동해안 일대를 돌고 마지막 코스로 강화도를 방문했었다. 마니산 계단을 오르시느라 너무 고생하셨던 어머니는 이후 가는 곳마다 계단이 있는 곳에서는 발걸음을 멈추셨다. 보문사를 방문했을 때 한참 계단을 올라가면 눈썹바위 밑에 새겨진 마애석불이 있고 ..

간만에 집에 돌아와 푹 잠을 잔 다음 날 우리는 다시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를 가기 위해 강화도로 길을 떠났다. 대학교 어느 여름 방학에 친구와 함께 보문사를 간다고 갔다가 오고가는 뱃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하고 돌아온 적이 있어 아쉽게 생각되던 곳이었다. 그리고 친정부모님이 교회에 나가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