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우유 나는 어려서부터 식성이 좋았다. 유달리 좋아하는 음식이 없는 것처럼 싫어하는 음식도 없어서 무엇이든지 잘 먹었다. 하루 세 끼 밥 먹으면 그것으로 끝이었고 간식도 거의 먹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먹는 것은 나의 관심사가 아니었고 그러다 보니 만든다는 것은 나의 의식 속에 없었다. 결혼 .. 살아가노라니 200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