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특강(국제개발협력,국제매너)

국제매너 특강

평화 강명옥 2008. 12. 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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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는 수출 주도의 해외의존도가 높다.

해외사무소에 파견되는 경우가 늘고, 한국의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도 늘어나고 있다.

연간 결혼하는 신혼부부 10쌍 중 1쌍이 국제결혼을 한다고 한다.

이제 해외여행과 해외출장은 보편적인 일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어디에서고 적용이 되는 ‘국제매너’ 또는 ‘국제 에티켓’에 대한 필요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내가 ‘국제매너’에 대한 강의를 처음 들은 것은 1994년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주최한 ‘국제회의전문요원과정’에 참여했을 때였다.

당시 여러 국가의 대사를 역임한 퇴직 외교관으로부터 ‘국제에티켓’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두 번째는 1996년 여성개발원에서 주최한 ‘전문직 여성의 국제활동 강화훈련’에 참가했을 때였다.

이때도 역시 전직 유엔대사 출신의 퇴직한 외교관이 강사였다.


세월이 흘러 2007년 2월에 그동안의 강의와 국제협력활동을 정리하여 ‘글로벌 시대의 이해와 국제매너’를 발간하였다.

책이 조금씩 나가면서 ‘국제매너’ 특강에 대한 의뢰가 들어왔다.


가장 먼저 요청이 들어온 곳은 삼성물산이었다.

공동저자인 전직외교관 출신인 남편과 함께 번갈아가며 회사 전 직원에 대한 교육을 몇 달에 걸쳐 해달라는 것이었다.


두 사람 다 평이한 학교 강의 경력만 있던 터였다.

가끔씩 하는 특강도 전문적인 내용이고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재미(?)있어야 한다는 필요를 못 느꼈었다.


그러나 ‘국제매너’ 특강은 가는 곳마다 청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더욱이 연수원에서 하는 경우는 수강들에게 강의 당 ‘강의평가’를 받아서 낮은 점수가 나올 때에는 재 초빙 받기가 힘들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렇게 시작한 ‘국제매너’ 특강을 한 지 벌써 2년이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국가정보대학원, 한국은행, 한국전력, 통일부, 중앙대건설대학원 등에 가서 1시간~3시간에 걸쳐 강의를 할 기회가 있었다.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연배의 청중들에게 기본적인 ‘예절’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이 하면 할수록 좋아진다.

보통 강의 초두에 지금 하고 있는 ODA 전문가로서의 국제개발협력 업무에 대한 설명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위상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그리고 상세한 내용과 더불어 내가 국제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체험담을 함께 이야기한다.


점점 ‘예절 선생님’ 역할이 좋아지고 있는데 ‘재미있는 강의’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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