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과 기부 이야기

강명옥박사의 모금과 기부 이야기 (7) 장기기증 서약을 하다

평화 강명옥 2009. 9. 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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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창립 28주년 주일예배 시작 전에 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 담당자가 나와 장기기증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

 

다른 나라는 각막 이식을 받는데 1~2년이 걸리는데 우리나라는 거의 10년이 걸린다고 하였다.

특히 각막 이식은 시력이 나쁜 것과 상관이 없다고 하였다.

하늘나라 가기 전에 이 세상에서 장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주고 가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였다.

 

그러지 않아도 오래 전부터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만 하고 있던 터라 예배 후 ‘사랑의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서’를 작성해서 제출하였다.

서약서에는 기증 종류를 선택하게 되어 있다.

 

1. 사후에 각막을 기증한다.

2. 뇌사시 장기를 기증한다.

3. 살아있을 때 신장을 기증한다.

 

나는 1번과 2번에만 체크를 해서 제출하였다.

아직 살아서 신장을 기증할 자신이 없었고 내 신장이 신통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남편도 나와 같이 3번을 제외하고 작성해서 제출하였다.

 

서약서를 제출하고 ‘사랑의장기기증등록증’을 받았다.

그리고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에 붙일 스티커(각막기증, 장기기증)를 받아 붙였다.

 

1991년 처음 이 운동을 시작했던 해에 229명이 서약했었는데 17년이 지난 2008년 작년에는 58,926명이 서약하였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생명과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높아졌다는 이야기이겠다.

 

창립기념주일 출석한 성도 수는 396명이었는데 이중 165명이 서약서를 제출하였고 추가로 6명이 더 신청을 하였다고 한다.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나니 오랫동안 미루어두었던 숙제를 한 기분이다.

 

 

 

 

 

 

 

운전면허증 사진 위에

'각막기증'과 '장기기증' 스티커를 붙였다.

 

 

 장기기증등록증 카드

 

 

장기기증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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