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대하여

6.2 지방선거 투표를 하고 나서

평화 강명옥 2010. 6. 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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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온 한보따리 후보관련 자료들을 다시 한 번 검토한 후에

투표소에 갔더니 길게 줄을 서 있더군요.

막 햇볕이 따가워지려고 하는데 그런대로 참을 만 했습니다.

엄마아빠 따라 나온 꼬마들이 정말 귀엽습니다.^^

 

 

 

우편으로 통지받은 내용과 주민등록증을 제출하고

신분확인을 한 다음 투표용지를 받는 줄입니다.

<투표사무원> 표찰 달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의 표정이

정말 진지합니다. 

 

 

 

줄 서 있다가 눈에 보이는 기표소 사진을 찍었습니다.

투표하고나서 내부를 사진찍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담당자분이 한참을 걸려서 전화로 하고 알려주었습니다.

"어머니 사진 안된대요!"

 

 

 

좁은 투표소 입구에서 투표를 하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안녕히 가세요!" 인사하는 소녀들.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물었더니 고등학생들이고

학교에서 자원하는 학생들을 보냈다고 합니다. 

사진 찍어도 되겠느냐고 물었더니 선뜻 대답해서 찍었는데

어찌나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던지

"손 내리고~~"를 외친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투표를 하고 나오는데 투표소 마당에

강렬한 붉은 꽃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항아리에 소담스럽게 담긴 자태를 뽐내는 모습을 찍는데

옆에서 투표를 기다리느라고 줄을 아빠 곁의 꼬마 딸이

열심히 설명을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아빠 아빠, 이 꽃이 베고니아야,

내가 학교에서 이 꽃을 많이 봤거든....."

 

꽃을 설명하는 그 꼬마는 어른이 되면

자신에게 주어진 투표를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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