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통일·북한

파라과이 (1) 파라과이 국민녹차 떼레레

평화 강명옥 2012. 2. 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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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자리이든 거리에서든 파라과이 사람들이 항상 지니고 다니는 것이 떼레레이다.

컵에 차용 빨대가 있고 찬 물이 들어 있는 물통도 셋트로 들고 다닌다.

 

파라과이에서 우리 업무를 지원해주었던 보건부 직원 페드로는 가죽으로 싼 떼레레와 물통을 늘상 들고 다녔는데 이름과 전공까지 새긴 전용 떼레레가 세 셋트나 있다고 했다.

국적이 칠레와 파라과이 이중국적이라 두 나라 국기까지 새겼다.

 

찬물에 타서 먹을 때는 떼레레이고 따뜻한 물에 타먹을 때는 마떼라고 한단다.

마떼는 다른 남미국가들에도 있지만 떼레레는 유일하게 파라과이 사람들만 먹는다고 한다.

 

물에 석회가 많아 좋지 않다고 하는데 그래서 발달한 차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사람들이 물대신 늘상 차를 마시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문득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별하게 항상 마시는 것이 있을까 생각하니 워낙 물이 좋아 특별하게 차문화가 발달하기 어려웠던 것이 아닐까 싶다.

 

물이 좋지 않아 물을 사먹는 요즘에 한국 사람들에게는 커피가 그 자리를 차지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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