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생각들

버리기 & 정리하기

평화 강명옥 2012. 10. 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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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 & 정리하기

 

 

 

이번에 집과 사무실을 옮기면서 많이 버렸습니다.

 

작년에 집과 사무실을 옮겼을 때에도 상당한 양에 해당하는 물품들과 책들을 버렸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혼할 때부터 가지고 다니던 그릇세트를 비롯한 주방기구들과 이불세트를 아주 과감하게 정리를 했는데 몇 보따리 나갔습니다. 옷도 입지 않으면서 아까워 버리지 못했던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버리지도 어쩌지도 못해 가지고 있던 물건들 가구들도 눈 딱 감고서 치웠습니다.

 

그리고 한 달, 이제는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거의 다 눈에 들어옵니다.

더 늘리지 말자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쌓이겠지요.

앞으로는 눈에 뜨일 때마다 자주자주 버리고 정리하며 살려고 합니다.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신 지 이제 4개월, 혼자 지내시던 어머니 짐들은 사진첩 빼놓고 모두 정리되었습니다.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했던 짐을 치우는데 동생부부와 전문업체에서 했는데 하루 종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당시 불가피하게 일로 참여를 못했는데 무척 고생들을 했다고 합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삶’인데, 더욱이 나이 들면서 날로 둔해지는데 되도록 가벼이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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