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노라니

카페 플로르와 만남

평화 강명옥 2013. 5. 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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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대학때 농촌봉사활동을 함께 갔던 

후배들을 만났습니다.

 

교직생활을 정리한 남편과 함께 후배가 시작한

부천 소사구 '카페 플로르'에서 만났습니다.

 

21년 금슬 좋은 부부가 

푸근하고 편안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카페 플로르'는

널찍하고, 의자 편안하고, 커피 맛있고,

망치로 부셔서 먹는 슈니발렌도 커피와 맞고,

무려 6시간을 달인다는 대추차 맛은 설명하기 힘들만큼 맛있고^^

 

오후에 손님들이 많아지는 시간까지

몇시간동안 밀린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1981년 여름방학에 버스가 하루한번 다니는

산골짝에 들어가 함께 보낸 시간들을 인연으로

지난 32년간 틈틈이 짬짬이 만나온 탓에

몇년 만에 만나도 엊그제 만난 것 같습니다.

 

모처럼 옛날 이야기 하며 그 때 그 시절에는

한참 차이가 나는 것 같았던 우리들 나이가

겨우 1~2살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사진 속의 꼬마들도 이제는 중년을 훌쩍 넘는

어른들이 되었을 것을 생각하니 세월 참 빠릅니다.

 

가능하면 자주 보자 했는데 이번처럼

몇년이 훌쩍 지난 후가 될른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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