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노라니

이제는 부처님이 아니고 아기로 보여!

평화 강명옥 2013. 12. 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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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 어느날 남편이 한마디 했습니다.

 

"권사님한테 할 이야기는 아닌데 정말 부처님 얼굴 같아!"

"푸하하하.............."

 

폭소를 터뜨린 것은 고등학교 때 선생님 한 분이 공부시간에

느닷없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였습니다.

 

"가만히 보니 꼭 관세음보살 같다~"

"저 교회에 다니는데요..."

 

그랬음에도 선생님은 공부시간에 지명할 때마다

졸업할 때까지 "관세음~ "이라고 부르셨습니다.

 

며칠전 부부가 함께 찍은 사진들을 들여다보다가

물어보았습니다.

 

"아직도 부처님 얼굴 같은가요?"

"아니 이제는 부처님이 아니고 아기로 보여!"

 

점점 해탈의 경지로 가는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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