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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안봐요"
"보시라니까요!"
"안본다니까요!"
가끔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다음, 네이버, 조인스, 조선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카톡, 밴드, 문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공개하고 눈 앞에 보여주면서 보라는데
절대 안봅니다.
참 별난 남편입니다.
뭔 이야기들을 쓰는가 누구와 뭔 소식을 나누는가
궁금하지도 않는가 봅니다.
가끔 모임 갔다가 와서 물어봅니다.
"무슨 이야기 썼다며? 다들 알고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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