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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표를 보내주어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에 왔습니다.
언제 와도 좋은 곳, 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공연을 보고 난 소감은 여러가지로 감동이었습니다.
노래 자체가 좋았고 듣는 시간이 평화롭고 행복했습니다.
한곡이 끝날때마다 청중들은 열렬히 박수를 쳤습니다.
중간중간 소년들이 나와서 한국말로 인사를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소년들이 한국말로 인사를 할 때마다 웃음과 박수가 터졌습니다.
공연에 와주어서 감사하다는 것과 쉬는 시간에 화장실 잘 다녀오라는 것까지.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를 때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을 한국어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계속된 박수소리에 앵콜곡을 네 곡이나 불렀습니다.
앵콜곡 네 곡 중에 세 곡이 한국 노래였습니다.
'아리랑', '아름다운 세상', '거위의 꿈"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든 생각은
저렇게 노래도 잘하고 청중들 배려도 잘하고 준비도 잘하는데
어딜 간들 환영받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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