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예지몽(2) 하나님께 꿈속에서 꾸중 들은 이야기

평화 강명옥 2015. 11. 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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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예지몽은 1994년 태국으로 의교선교봉사활동을 갔을 때 꾸었습니다.

1994년 초부터 주일오후마다 기초태국어, 태국어 복음성가 등을 교육받고 8월에 드디어 출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의료봉사 외에 전도활동은 금지된 상태였고 태국 경찰이 함께 해서 진료가 끝난 주민들에게 약을 나누어 주며 눈뜨고 기도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가 우리의 활동을 지켜본 태국경찰이 우리 활동에 대해 고맙다고 하며 전도를 허용해서 몇마디의 태국말 전도를 하고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마음 한켠에 우리 말로 해도 어려운 것이 전도인데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을 믿으세요.'라는 몇 마디의 태국말로 전도가 될까? 라는 의문이 출발때부터 있었던 것이 지속되었습니다.


밤에 꿈을 꾸는데 학교 운동장에 태국 사람들이 조금은 초라한 모습으로 죽 앉아있고 저는 책상에 앉아서 그들을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벼락같이 호통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내가 이들을 네게 거지로 보낸 줄 아느냐?"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꿈에서 깨어났는데 그 소리에 함께 자던 권사님을 비롯 집사님들이 놀라 깨어나서 무슨 꿈을 꾸었길래 그렇게 놀라서 소리를 지르냐고 하였습니다.


꿈 이야기를 하고 그 자리에서 회개 기도를 하고 다시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 그 다음 활동지로 옮겼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꿈 속에서 본 학교, 운동장 그리고 책상 배치, 주민들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 날 종일 밀려오는 주민들에게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겸손한 자세로 말씀을 전하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사실상 꿈속에서 들은 꾸중이 종일 귀에 맴돌아 정말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 그 꾸중이 귀에 생생합니다. 


그리고 활동이 다 끝나고 태국인 집사댁에 가서 다함께 기도를 할 때 태국인 집사는 소원이던 방언이 터졌고 여러 사람들이 방언을 하였습니다. 내 경우에는 기도 중에 두 가지 환상을 보았습니다. 황금빛 들녘을 예수님이 손으로 쓸면서 지나가는 모습, 그리고 분홍, 보라, 흰색 등 화사한 꽃 들판의 모습이었습니다. 


방콕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각자 이번 선교활동에서 느낀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내 차례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 들은 꾸중이야기, 그리고 기도할 때 보았던 두 가지 환상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우리를 도와주었던 선교사님 차례가 되었을 때 그 선교사님은 당초 다른 나라로 파송될 예정이었다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보았던 두 가지의 환상과 같은 환상을 본 후에 태국으로 나라를 바꿔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겉은 바뀌는데 속사람이 바뀌지 않는 태국 성도들을 보면서 많이 지쳤고 다른 나라로 가야되는지 고민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의 환상이야기를 들으면서 처음 태국에 오게 만들었던 환상과 초심이 생각났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태국에서 열심히 선교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고 하며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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