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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부터 늘 나의 등에 매달려 다니는 백팩입니다.
대학 졸업후 서류 가방 들고다닌 것이 삼십년이 넘는데 작년에 직원들이 편하다고 권하여 시험삼아 한번 메어본 이후에 붙박이가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에도 해외출장에도 저 가방으로 충분하였고, 요즘 서울 일보러 다닐 때에도 기간에 상관없이 노트북 넣고 자료 넣고 옷까지 넣고 메고 다니는데 충분합니다.
손이 자유로워 좋고 그러다보니 장소 불문하고 앉아 있을 때나 서 있을 때나 핸드폰으로 온갖(?) 일을 다합니다.
배낭은 산에 갈 때나 메는 줄 알았다가 늘그막에 편하게 다니니 좋습니다.
그동안 낡기는 했으나 충분히 쓸 수 있어서 버리기 아까워 쌓아둔 서류가방이 꽤 되는데 이제는 미련없이 다 정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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