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자전거길 종주를 마쳤습니다.
담양댐 - 담양 메타세콰이아길(7km) - 담양 대나무숲(27km) - 광주 승촌보(38km) - 나주 죽산보(73km) - 느러지 관람전망대(97km) - 영산강 하구둑(133km) 코스는 총 9시간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6월 10일에 담양댐에서 출발하여 느러지 관람전망대까지 갔고, 이후 6월 15일에 느러지 관람전망대에서 시작해서 영산강 하구둑에 도착함으로써 자전거길 종주를 하였습니다.
집 근처에서 자전거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다가 접촉 사고가 나고 몇 번 더 위험한 일을 경험한 이후에는아예 차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어느 곳이든 자전거 길이 잘되어 있고 중간 중간 표지판이나 쉴 수 있는 곳 등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역마다 관광지로 가볼 만한 곳과 먹을 만한 것들에 대한 안내도 잘 되어 있습니다. 다니면서 지역 도로나 인프라 등에 대해 감탄하게 되는데 국가 전체의 국력에 더하여 지방자치 역량도 많이 발전한 덕이라 생각합니다.
자전거길을 따라 가면서 즐거운 것 중의 하나가 맛으로 유명한 곳들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산강 자전거길에서는 영산포 홍어거리로 유명한 영산포를 방문하여 홍어삼합과 보리애탕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차로 미리 도착하여 자전거로 달려오는 남편을 기다리는 동안 산책을 하면서 영산포를 둘러보았는데 영상포 역시 갤러리를 방문해서 영산포의 변화를 보았고, 근처의 일본인 지주가옥을 보면서 역사를 되새겨 보기도 했습니다.
담양 용추봉에서 시작되어 목포 하구언에 이르는 영산강이 나주평야를 지날 때 강폭이 넓어져 유속이 느려지며 통과하는 모습이 한반도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 풍경은 나주 동강면 느러지 곡강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내조차 남편과 함께 다니면서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운 산천과 풍물을 눈에 담고 맛을 보는 요즘의 시간들이 미처 생각치 못했으나 주어지고 이뤄지고 있는 버킷리스트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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