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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영학 석사과정을 다녔던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GIP)은 일반 국제대학원과는 여러모로 많이 달랐습니다.
졸업까지 학비와 기숙사비를 장학금으로 받았고, 2년 간 기숙사 생활을 하였으며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체조하고 광릉 까지 구보하고 돌아오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수 부인들로 이루어진 목련회가 있었고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일종의 멘토 멘티 관계로 목련회 분들과 일대일로 인연이 맺어졌습니다. 목련 어머니와 목련 형제 자매들. 처음에는 낯설었으나 매번 학교 행사에 참여하시고 사랑을 주시고 응원을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어머니와 자식들이 되었습니다.
조영식 학원장님의 부인이신 오정명 여사님은 목련회 회장으로 우리는 큰어머님으로 불렀습니다. 학원장님과 학교를 함께 만들고 키우셨던 큰 어머님은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셨고 늘 무엇인가 해주시려고 애쓰셨습니다. 지금도 연초 인사를 가면 늘 끓여주시던 떡국이 많이 생각납니다.
큰어머님의 16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였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임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참석하는 동안 사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세상을 위해 인재를 키우시는데 심혈을 기울이셨던 학원장님과 큰 어머님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GIP를 다니면서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하면 학교가 아니라 사회에 나가 갚으라고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언제나 GIP에 빚을 졌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가르침대로 제대로 역할을 하고 살아왔는가? 하는 질문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가곡 '목련화'는 학원장님이 가사를 지으시고 김동진님이 작곡한 곡으로 학교 행사 때 자주 불렀던 노래입니다. 추모식 후에 경희대 학생들로 이루어진 밴드가 여러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목련화를 불렀는데 새삼 옛 추억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목련화]
1.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 길잡이 목련화는
새 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게 그대처럼 강인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
2.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내일을 바라보면서 하늘보고 웃음짓고
함께피고 함께지니 인생의 귀감이로다
그대 맑고 향긋한 향기 온 누리 적시네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우아하게 그대처럼 향기롭게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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