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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동창회>와 <이화를 사랑하는 동창 모임>이 주관하는 "미래를 여는 역사포럼'의 개회식과 첫 강연이 있었습니다. 동문만이 아닌 누구에게나 개방된 열린 포럼이라 일반 시민들도 꽤 참석한 자리였습니다.
한 달에 두 번, 12월까지 열리는 총 6회가 열리는데 첫 강연은 "백년을 살아보니 새시새를 사는 대학의 사명"의 주제로 김형석 교수님의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대학의 역할과 발전의 조건,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대응, 위기의 사회, 갈등과 경쟁 사회에서의 삶 등에 대한 강의 내용을 들으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결국은 '사랑이 있는 대학', '약자를 도와주는 선의의 경쟁'의 답을 들으면서 잘 알고 있는데 실천하지 못하는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강연을 듣고 있던 청중들은 거의 모두 '과연 나는 백년을 살아낼 수 있을까? 백년을 산다고 해도 교수님 같이 명료한 정신으로 내 할 일을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겠다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사회과학이 아닌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집중해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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