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몽산포

평화 강명옥 2002. 5. 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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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는 매달 넷째 주일에 예배를 드린 후 인근 복지관으로 의료봉사를 나간다.
그리고 매년 6월 6일이면 지방으로 의료봉사를 가곤 하였다.
5년 전에 몽산포로 봉사를 갔었는데 이번에 다시 가기로 하였다.

지난주일 저녁 예배 때 몽산포 교회의 목사님이 오셔서 현지 사정을 상세히 말씀해주셨다.
5년 전 40여명의 성도가 지금은 80여명으로 두 배 성장했으며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우리교회'라고 하면서 교회를 아낀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목사님은 우리가 의료봉사를 가기 전에 해야할 기도제목으로 '신장리 사람들'을 들었다.
세 부락 중 100여 가구로 구성되어 가장 크나 교회에 적대적이라 누군가 교회에 다니면
마을에서 왕따를 당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특별히 미신적이지도 않은데 온 부락이 똘똘 뭉쳐 교회 일에 무조건 반대한다는 것이다.

대체로 지역사람들은 보수적이며 가부장적이고, 바다가 가깝지만 어업보다는 농업과 화훼가 주업이라고 하였다.
몽산포교회 목사님은 지역사람들이 5년 전 우리 교회가 봉사를 갔던 것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며
매년 6월 6일의 의료봉사를 소망한다는 말씀으로 마무리를 하셨다.

이번에 의료봉사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한 사람은 70명이 넘는다.
매주 수요, 금요 예배 시에 성도들이 몽산포지역과 의료봉사를 위한 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다.
돌아오는 주일 오후에는 봉사 참여자 모두가 선교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몽산포 신장리를 둘러싼 막힌 담'이 뚫리도록 매일 기도하고 있다.
6월 6일 새벽 6시 교회 앞에서 몽산포를 향해 출발한다.
하나님의 따뜻하신 손길이 함께 하시리라 믿는다.

If you pause to think, you'll find cause to thank.
잠깐만이라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감사할 이유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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