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왜 우는가?

평화 강명옥 2002. 8. 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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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에 반가운 손님들이 교회를 방문하였다.
몽골에서 활동하시는 치과의사로서 활동하시는 선교사님과 목사님 그리고 몽골교회 찬양
대원들이 같이 예배에 참석하였다.

1993년 치과의사인 한장로님이 처음 몽골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1년 간 활동하시면서
에바다 치과병원을 세우셨다.
장로님 후임으로 간호사인 김선교사님이 7년 간 활동하셨고 다시 그 후임으로 치과의사인
강선교사님이 파송되신 것이 2년 전이다.
우리 교회가 지원하는 병원이지만 지금은 장로교 통합교단의 사업으로도 되어 여러 분들이
사역에 애쓰고 있는 중이다.

비슷한 시기에 몽골에 아멘 교회가 세워졌으며 교회가 성장하는데 우리 교회도 일조를 하였다.
1996년 당시 교회에서 2년마다 시행했던 해외선교를 몽골로 갔었다.
그저 시골동네 같은 울란바타르와 초원만 보이는 근교지역을 방문하여 의료봉사활동과
선교활동을 했었다.

공산국가로 종교에 대한 개념이 없는 모습과 황무지가 서로 닮은 모습이었다.
참가했던 우리 교회 성도들, 그 땅에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참 많이 기도하고
왔었다.

에바다 치과병원과 아멘교회의 사역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찬양팀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그리고 찬양팀의 찬양을 듣는 순서가 이어졌다.
몽골 찬송가를 들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청년들의 표정이 맑았다.
다음에는 한글 찬송가를 부르고 어린이 성경학교에서 배웠을 법만 찬양과 귀여운
율동을 하였다.

그들이 찬양을 하는 것을 보면서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
이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몽골처럼 100여 년 전 우리나라에도 선교사들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사랑이 전파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 하나님과 예수님을 모르는 지역의 사람들에게 선교를 해야하는 의무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해 받은 자로서의 갚는 의무를 어떻게 갚을 것인가.

이번 주 교회에서는 '가는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보내는 선교사'로서 후원에 대한
작정헌금이 있을 예정이다.
자녀 된 우리는 발붙이고 있는 곳에서 각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선교사이다.

거기에 더하여 직접 세계 구석구석에서 자신의 삶을 모두 드린 채 말씀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위한 끊임없는 기도와 후원도 아울러 우리의 몫이라는 생각이 절절이
든 주일이었다.

리빙스턴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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