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생각들

히딩크 신드롬에서 배우기

평화 강명옥 2002. 6. 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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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켜 놓은 히딩크 감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그의 리더십에 대한 여러 분석과 글들이 나오고 있고 그를 초청해서 강연을 듣겠다고 하는 기관도 여럿 된다고 한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정리한 “히딩크 리더십의 교훈”에서는 성공요인을 6가지의 요소로 분석하고
있는데 누구든지 곰곰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월드컵으로 인해서 변칙과 무리수가 잘 통하는 것으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나는 우리 사회에
‘기본과 원칙’이 널리 알려지고 변화가 있게 된다면 이보다 더 큰 교육이 또 있을까 싶다.

1. 꿋꿋함과 소신(Hardiness)

히딩크는 훈련 결과가 상당기간 동안 성적으로 가시화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축구철학을 확신하고서 ‘흔들림 없이 중심 잡힌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이런 소신은 그의 경력과 승리 경험, 정확한 판단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2. 공정성(Impartiality)

히딩크는 선수 선발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는다는 확약을 받고 대표팀을 맡았습니다. 그는 외국인
감독이기 때문에 학맥, 인맥 등과 무관하게 실력 위주로 선수를 선발할 수 있었으며 이 때문에 선수들 은 더 열심히 능력을 인정받으려 했습니다.

3. 기본의 강조(Fundamentals)

히딩크는 자율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면서도 엄격한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전술을 체계화하여 실전에서는 가장 적절한 판단을 신속히 내릴 수 있도록 했으며, 체계적인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을 튼튼히 해왔습니다.

4. 혁신의 축구(Innovation)

히딩크는 틀에 박힌 포메이션의 파괴, 멀티 플레이어의 육성 등을 통해 끊임없이 변형이 일어나는 창의적인 축구를 해왔습니다.

5. 가치의 공유(Value Sharing)

히딩크는 취임 초기부터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의 스타일을 명확히 제시하였고 모든 선수가 이를
이해하고 공유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6. 전문지식 활용(Expertise)

히딩크는 자신이 유럽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도입하여 한국 축구의 눈높이를 한 차원 높였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화된 스태프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역할을 분담하고 시너지를 발휘하게 했습니다.

Freedom always comes with a price.
(자유에는 항상 대가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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