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옥의 평화일지

<생명의 물결> 조각

새벽예배 마치고 돌아오는 길, 갑자기 작은 나무에 빨간 모습들이 보여 들여다보았습니다. 앵두...보고 있자니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잠시 서서 망설이다가 사진만 찍고 돌아섰습니다.

공공기관 및 아파트 마다 조각 작품이 있습니다. 늘 그 곳에 있어 정물처럼 무심코 지나쳤는데 어느 날 하나 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원주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오리골에서 수려해보이는 커다란 느티나무를 보고 멈추어서 보았습니다. 보통 오래된 나무들에게서 보이는 힘든 모습이 보이지 않고 단정한 느낌이었는데 역시 나뭇가지들도 잎들도 모두 건강하게 보였습니다. 1000년 세월동안 참 많은 것을 보고 지냈겠구..

평소 두물머리수변공원을 산책하면서 여기 그늘막 치면 좋겠다 저기 그늘막 치면 좋겠다하는 이야기를 자주 나누었습니다. 오늘 점심을 먹고 여기저기 원주를 구경하며 다니다가 행구수변공원을 지나는데 눈이 번쩍 뜨이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공원 파라솔마다 그늘막이 쳐져 ..

망중한[忙中閑]

영국 여왕 91세 축하리셉션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영국 대사님의 연설이었습니다. 보통 인사말 정도 한국말로 하고 영어로 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문장마다 한국어로 먼저 그리고 영어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연설 중간 즈음에 "지금부터는 영어로만 할래요!"라는 말에 참석한 사람들 ..

영국여왕 91세 축하 리셉션에 왔습니다. 대사 관저 안을 둘러보다가 명성황후 사진을 보고 놀랐습니다. 본격 행사전 준비가 한창입니다. 여왕의 오랜 통치와 여성 수상들과 젊은 수상들이 번갈아 가며 국가 발전을 이루어가는 영국의 저력을 새삼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마도 전 세계 영국..

약속이 있어 서울에 왔다가 오늘 <서울로 7017> 개장을 한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1024미터를 다 걸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제대로 걷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서울의 명물이 또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발나무에 대해서는 스치면서 들은 이야기들..

점심 먹은 후, 블루베리 빙수 먹으며 뉴스를 듣고 있습니다. 블루베리 다 먹자면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5월부터 시작한 블루베리 빙수, 여름 지날 때까지 몇 접시나 먹게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