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옥의 평화일지

어제 아침에는 기타 치고 노래하는데 큰 나비 한 마리가 내려앉더니 마치 노래를 듣는 듯 했습니다. 잠깐 잠깐 날아도 우리 주위를 날 뿐 저 모습으로 앉아 있어 우리가 "기타 좋아하는 나비"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밤새 비내리는 소리 들으며 자고 난 오늘 아침에는 거미가 타프에 거미..

한강의 발원지 태백 검룡소를 다녀왔습니다. 솟아나온 물길이 1300리를 간다는 검룡소는 입구에서부터 1.5키로미터, 왕복 3키로미터를 걸어갔다와야합니다. 산책로로 풍경이 아름답고 참 시원했고 정말 잘왔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곳이었습니다. (2017.08.19.토.씀)

아침 산책길에 만난 무궁화가 참 예뻐서 찍었습니다. 공기 좋은 태백산 자락에서 자라서인가 모양도 색도 선명하고 아름답습니다. 요즘 어디를 가도 우리나라 꽃무궁화 보기가 쉽지 않아 더 반가왔던 것 같습니다. 광복절을 지낸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인지 서울 시내 곳곳에 상춘객들..

오랜만에 태백산에서 캠핑을 하고 있습니다. 두런두런 들리던 주변 캠프의 불들이 하나둘씩 꺼지고 주변 사위가 조용해지고 있습니다. 산에서의 나그네 잠, 꿈을 많이 꿀 것 같습니다. (2017.08.18.금.씀)

초보 김태공의 바다 낚시가 한창입니다.삼척시 교동 앞바다 물고기들은 용케도 김태공의 바늘을 잘 피해다니는가 봅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낚시 삼매경을 옆에서 지켜보느라 의자에 책까지 준비했습니다.파도 소리와 시원한 바다 바람이 잠시 여기가 어딘가 모든 것을 잊게 만듭니다..

사무실에서 여름휴양지 추첨에 당첨이 되어서 원주 오크밸리에서 묵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숙소 주변에 갈만한 곳으로 정한 곳이 뮤지엄산, 돼지문화원, 원주레일파크였습니다. 뮤지엄산은 갤러리, 프린트메이킹스튜디오, 가든 세곳을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과 제임스터렐관까지 볼수 ..

휴가 첫날 밤, 오랜 두 친구가 가곡, 가요 , 팝송 등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 중창을 계속 공연하고 있습니다. 관객인 두 여인들은 한곡 한곡이 끝날 때마다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누군가 그만하라고 문을 두드리지 않는다면 밤샘공연이 될것 같습니다. 오늘의 큰 수확은 드..

잠실 롯데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122층 높이에서 둥글게 돌아가며 한강 전면을 보면서 역시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볼만 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투명한 유리창 위에 서서 지상을 내려다보는 풍경은 스릴이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내려다보..

예뜰 예배당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