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부서 야유회를 갔는데 산 정상에 올라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내내 비가 쏟아졌다. 몸 전체를 뒤덮는 우비를 쓰고도 열심히 보고 듣고 걸었다. 우비로 얼굴도 제대로 안보이는데 왜 그리도 사진은 꼭 찍어야 한다고들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For every minute you are angry, you lose sixty seconds of happiness. 당신이 화.. 여행, 사진, 행사 2006.06.15
조직의 쓴 맛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일년이 지난 1983년 초의 일이었다. 부서 사람들과는 다들 우애 있게 잘 지내고 일은 잘 배워서 한창 재미있고 걱정거리가 없을 때였는데 나도 모르게 내 머리 위에 날벼락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무실 밖 복도를 지나가는데 사장실 비서(나보다 일년 .. 일하며 느끼며 200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