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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선교봉사 둘째날 (봉사활동)

평화 강명옥 2007. 10. 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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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드는 밤잠 아닌 밤잠을 자고 아침 10시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였는데 감격하였다. 미역국에 김치, 무우말랭이무침, 오이무침, 버섯볶음 등 완전한 한국음식이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몽골로 떠나기 전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볶은 고추장과 김을 준비하고 멸치를 사서 볶는 등 여러 준비를 해왔는데 그 반찬을 꺼낼 일이 없었다. 이 상태는 봉사활동이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계속되어 말 그대로 마지막 날 한꺼번에 다 정리하였다.


아침 식사 후 강렬한 햇빛을 받으며 일단 통역봉사를 해줄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울란바타르대학으로 이동을 하였다. 대학에 한국어학과가 있고 학생들은 일정시간 한국통역실습을 해야 하는데 말하자면 우리활동이 그 실습시간이 된 것이다. 울란바타르대학에는 초등학교와 중고교도 있었는데 한국선교사가 세운 학교로 아주 잘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하였다.


학생들을 태우고 봉사활동을 하기로 한 몽골교회로 갔다. 교회 장로님이 일년간 선교사로 가서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 만들어놓은 치과병원은 교단의 정식사업이 되어서 지금은 다른 치과의사가 파견되어 활동을 해오고 있다. 몽골국립치과대학 학장도 그 병원과 한국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그동안 울란바타르 여러 곳에 교회를 세우기도 한 지명도가 있는 병원이 되었다. 몽골교회는 병원이 세운 첫 번째 교회다.


교회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줄을 서 있었다. 전체 자리 배정을 한 다음 각자가 맡은 영역에서 자리자고 앉자 여느 때와 같이 일정하게 봉사 및 전도 활동이 돌아가기 시작하였다. 의사들과 전도 담당들은 한 사람씩 통역학생들이 짝을 이루어 활동을 하였다. 나와 짝이 된 여학생은 사회생활을 하다가 대학에 들어간 학생으로 상당한 한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픈 것에 대해 위로하고 하나과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나가는 가운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전혀 몰랐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오랜 동안 공산주의를 하다가 자유시장경제로 돌아선지 아직 오래지 않아 그렇기도 하고 전통적인 라마불교가 있기 때문인 듯 하였다.


사람들은 정말 아이 같은 얼굴로 예수님을 몰랐으며 앞으로는 열심히 믿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였다. 기꺼이 믿겠다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하고 함께 영접기도를 해나가는데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도 몰랐다.


많은 사람들이 진료 받고 약을 받고 기도를 받고 돌아간 후 우리의 활동을 마감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저녁식사는 역시 울란바타르에 있는 한국음식점에 가서 쇠고기볶음과 청국장 등을 먹었고 그것이 하루의 피곤을 많이 가볍게 해주었다.


울란바타르에 한국인이 3천 명 가량 있고 한국 음식점은 67개가 넘는다고 한다. 또한 한국인들이 경영하는 호텔만 해도 여러 개가 있다고 하는데 손님은 주로 한국인들이며 겨울이 길기 때문에 여름 한철 장사라고 한다. 처음에는 한국음식점 등이 한국어로 간판을 걸었었는데 한 때 정부에서 몽골어와 영어를 제외하고는 다 철거하라고 해서 없어졌다고 한다. 최근 정부에서의 제한은 풀렸는데 우익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해서 한글간판을 달지 못하고 있다 한다.


몽골 봉사 첫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모든 일이 순조롭게 끝나고 여러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루가 잘 마감되었다.

(2007.08.09) 

 

이 마을은 울란바타르에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로 몽골 고유의 주택인 게르가 많다.

 

 

 

 

 

몽골에 있는 동안 통역을 해준 몽골 학생. 나는 한국어로 학생은 몽골어로 사람들에게 계속 축복기도를

해주었고, 마지막날 "저 교회에 나갈거에요."라고 하며 예수님 영접을 해서 나를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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