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통일·북한

북한방문 (8) 묘향산 보현사

평화 강명옥 2008. 11. 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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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있는 유적지 방문을 하기 위해 묘향산으로 떠났다.

묘향산에 있는 보현사가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사찰이라고 한다.


북한에서 2002년 발간한 <조선관광안내>에 의하면 묘향산은 평안북도 향산군과 구장군, 평안남도 녕원군, 그리고 자강도 희천시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해발 1,909m라고 한다.


보현사는 1042년 고려시대 때 건립되었고 총 5만㎡ 부지 안에 조계문, 해탈문, 천왕문, 다보탑, 만세루, 석가여래탑, 대웅전 등 남북 기본축선상에 놓인 1전2탑, 1루 3문형식으로 배치되어 있다.


횡측선상에는 만수각, 관음전, 령산전이 있고 조선중세 서산대사의 사당건물인 수충사가 있다.

수충사는 충의문, 영당, 수충사비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현사에는 팔만대장경판본이 보관되어 있으며 팔만대장경보존고는 1호동과 2호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1호동에는 1236~1251년 경상남도 합천 해인사에서 목판으로 찍어낸 판만대장경이 보존되어 있으며 2호동에는 묘향산지구와 전국각지에서 발굴된 불상, 공예품,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보현사에 도착하였을 때 한복을 입은 안내원이 각 유적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안내원의 말에 따르면 불교 교류 차원에서 한국의 송광사 등 유명 사찰에서 스님들이 다녀갔다고 한다.


귀한 손님들이 오면 보현사 마당의 9층탑에 달려 있는 풍경이 울린다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그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바람이 불지 않으니 당연히 풍경이 울릴 수 없기는 하였다.

그리고 거대한 삼뽕나무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보현사에 깊은 우물이 있고 양철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마실 수가 있었는데 물이 참 시원하였다.

사찰 한 귀퉁이에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한 바퀴 둘러본 다음 쉬면서 차를 마셨다.

차도 맛있었지만 묘향산에서 직접 땄다는 달래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고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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