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행사

인왕산과 소나무

평화 강명옥 2008. 12. 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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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문을 열면 인왕산이 눈 앞으로 다가온다.

어느 날 아침 잠시 서서 인왕산을 바라보다가 옆 봉우리와는 달리 정상이 있는 봉우리는 유난히 파랗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무가 잎을 떨어드리고 겨울 나무로 변하여 온통 갈색인 데 비해 푸르른 색이 유난히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주말에 휴일에 인왕산을 오르며 전에는 잘 몰랐던 소나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쩜 그렇게 제각각의 모습으로 바위에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는지!

유난히 솔방울이 많이 달린 나무, 유난히 가지가 많이 뻗은 나무, 그저 옆으로 퍼진 나무 등등...

나무의 개성이 보이는 듯 하였다.


모든 것이 푸를 때에는 눈에 안 뜨이더니만 날씨가 추워지는 초겨울 소나무이 푸르름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 12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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