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성지순례 교육자료 (14) 베드로통곡교회, 예수탄생교회, 목자들의 들판교회

평화 강명옥 2009. 1. 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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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통곡 교회

죽음의 공포에 질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가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통곡했던 곳에 세워진 베드로 통곡 교회. 꼭대기에는 닭이 한 마리 올라 앉아 있다. 주후 457년에 처음 이 교회가 세워졌고 그 후 파괴된 채 방치되었다가 1934년에 천주교에서 다시 지었다.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와 내부 벽 색깔이 무척 아름다운데 초대 교황이었던 베드로가 벽화로 그려져 있다. 지하에는 예수님 시대에 만들어진 물 저장소와 감옥이 있는데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끌려와 이 감옥에 갇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건물 밖 파노라마 뷰 에서는 예루살렘 전망이 아주 좋다. 힌놈 골짜기와 키드론 골짜기 그리고 감람산이 아주 잘 보인다.



예수 탄생 교회

예수님이 승천한 이후 예수님이 태어난 장소에는 오랫동안 아도니스 신전이 세워져 있었다. 그러던 것을 주후 325년부터 15년 동안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신전을 허물고 정성을 다해 처음으로 교회를 세웠다. 그러나 교회는 지진으로 파괴되고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주후 531년에 재건했다. 세계에 남아 있는 교회 중 가장 오래된 교회, 이스라엘에서 무슬림에게 파괴되지 않은 유일한 교회이다.

교회의 입구가 하도 특이해 사람들은 그것을 ‘겸손의 문’이라 부르는데 사실은 십자군 시대 적이 쉽게 침입하지 못하게 입구를 작게 만든 것이다. 교회 안, 화려한 그리스 정교회 제단 밑 좁은 동굴에서 예수님이 태어났다. 계단을 따라 동굴로 들어갈 수 있는데 동굴이 아늑하고 어두우며, 말구유가 놓였던 자리에 은으로 된 14각 별이 박혀 있다. 탄생 교회 바로 옆으로 캐더린 천주교 성당이 연결되어 있고 이곳에서 드려지는 성탄절 미사가 전 세계로 위성 중계된다.



목자들의 들판 교회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려고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나타난 곳이라고 전해지는 들판(눅 2:8-20)에 목자들의 들판 교회가 세워져 있다. 예수 탄생 교회에서 동쪽으로 1km 떨어져 있는데 교회 주위는 아직도 들판이다. 구약성경 룻기에 룻과 보아스가 사랑을 나누던 곳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위쪽으로 천막 모양의 아담한 교회가 눈길을 끄는데 예수님의 탄생을 알려준 별이 첨탑 끝에 달려 있다. 입구 아래쪽으로는 기도처소가 있는데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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