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연못
성경에 기록된 베데스다 연못은 양문 옆에 위치한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5:1-18) 예수님 시대 이 연못은 예루살렘 성 밖에 있었다. 그러던 것을 400년 전 예루살렘 성을 건축할 때 성 안으로 포함한 것이다.
병을 고치기 위해 38년 동안이나 연못 근처에 앉아 있었던 앉은뱅이는 이곳에서 비로소 예수님을 만나 일어서게 된다. 현재의 베데스다 연못은 원래 빗물을 받아 두던 물 저장소로, 물은 제사용 동물을 깨끗이 씻는 데에 사용되었다.
성분묘 교회
‘슬픔의 길(Via Dolorosa)'의 마지막 장소가 되는 이 교회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 황후의 지시로 세워졌다. 교회가 위치한 곳 지하에서 세 개의 나무 십자가와 못 한 개,‘유대인의 왕 예수’라고 쓰인 팻말이 발견되어 10년 동안 교회를 세웠지만, 수차례 파괴와 재건이 반복됐다. 지금은 무려 6개의 기독교 종파가 교회를 나누어 관리하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무슬림이 교회를 열고 닫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 이 교회는‘슬픔의 길’ 제11처소에서 제14처소까지 포함하고 있는데 각 처소마다 다른 기독교 종파가 관리하고 있어 분위기가 각각 다르다.
마가의 다락방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최후의 만찬’으로 사람들에게 더욱 잘 기억되는 마가의 다락방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밤에 그의 열두 제자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그들의 발을 손수 씻어주던 곳이다(막 14:15, 눅 22:12). 성경에는 큰 다락방으로 또는 120명이 모일 수 있는 규모의 방으로 묘사되어 있다(행 2:1-13). 예루살렘의 역사와 함께 이 다락방도 파괴되고 재건되기 여러 번이었고 이슬람 사원으로도 쓰인 적이 있다. 14세기에 재건될 당시의 고딕 건축양식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다윗왕의 무덤
성경에는 다윗의 무덤이 예루살렘 성 동쪽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지만(삼하 5:7, 왕상 2:10) 이스라엘 왕 41명 가운데 무덤이 확인된 것은 하나도 없으니 마가의 다락방 아래층에 있는 이 무덤은 가묘이다. 3평 정도 되는 작고 캄캄한 방 안으로 들어가면 푸른색 융단으로 덮인 거대한 관과 그 위에 놓인 왕관이 있는데 매우 인상적이다. 둥근 관 뚜껑에 그려진 하프는 성경 시편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던 다윗을 연상하게 한다. 안으로 들어갈 때는 남녀가 구별되어 여자는 왼쪽, 남자는 오른쪽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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