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통일·북한

강명옥 통일교육위원 <새코리아청년네트워크> 정책세미나 격려사

평화 강명옥 2010. 11. 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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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 려 사

 

오늘 새코리아청년네트워크와 서울대학교평화연구소 주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하시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오랜 기간 개발도상국들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 관련 일을 해오고 있으면서 통일 후에 한국의 개발도상국 지원 경험을 잘 살려 북한을 제대로 잘 개발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또한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 하면서 어떻게 남북이 하나가 되는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이산가족상봉으로 남북소통의 길이 열리는가 싶더니 연평도사건으로 다시 얼어붙은 남북관계로 어수선한 이 때 특히 오늘의 정책세미나는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 가지로 오늘의 정책세미나가 가지는 의의와 당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우리 민족의 역사적 과제인 통일을 이루는데 있어 2만 명이 넘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역할이 매우 크고 또한 그 소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미 어려운 과정을 거쳐 한국의 일원이 되신 분들이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자리를 잡고 통일 관련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십니다. 거기에 이렇게 청년들이 모여 현재 북한의 모습에 대해서 그리고 통일을 향한 다양한 활동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과 내용들이 향후 통일에 대한 중요한 초석이 되리라고 봅니다. 이러한 논의들이 여론이 되고 정책으로 반영되며 통일에 성큼 다가가는 과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이러한 논의의 장은 60년간 떨어져 각자 다른 발전과정을 거쳐 온 남한과 북한 양측의 다른 점들을 서로 이해하고 하나가 되어가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영역에서, 음식과 의복 등의 생활영역에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차이가 많이 나는 사상과 이념 영역에서 등 들자면 끝이 없는 이 차이점들을 서로 알고 이해하고 하나의 한국으로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질 통일 이전에 꾸준히 전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남한과 북한 양측을 다 잘 알고 있는 새코리아청년네트워크의 주인공들이 향후 통일 후에 변화될 새로운 북한을 만들어나가는데 많은 일들을 담당하게 될 것이고 또한 담당해야 할 의무도 있다고 봅니다.

 

셋째, 당부의 말씀으로 이러한 논의의 장을 계속 확대시키고 한국 내 다양한 그룹들과 연계하면서 그 활동 영역을 넓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근래 정부 조직은 물론이고 기업에서도 ‘소통’이 화두입니다. 아니 우리나라 전체가 ‘소통’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한 때이기도 합니다. 통일부를 비롯해서 앞서 격려사를 해주신 김일주 이사장님이 담당하시는 북한이탈주민후원재단이 본격적으로 일을 많이 하실 것이라고 봅니다만 그 밖에도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 등은 물론이고 각 사회복지단체 및 봉사단체 들과도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관계를 통해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우리 사회가 하나가 되어가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소통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세계는 끊임없는 경쟁관계이며 동시에 협력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사람들도 제대로 자리 잡고 사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더욱이 전혀 다른 사회에 온 분들의 경우 정체성 확립과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하는 것은 표현하지 않아도 잘 압니다. 여러분들 한분 한분이 각자 선택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전문가로 또는 생활인으로 터를 잘 잡기 바랍니다. 나아가서 그렇게 하기 어려운 분들을 돕는데 또한 민족이 하나가 되어서 5천만과 2천4백만 나아가서 재외동포 7백만까지 8천1백만 한민족이 하나로 소통되는 그날이 오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시기를 바라고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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